-
활 인의 뜻에 80평생 건 한방기인|민속의학 연구가 김일훈 옹
무릇 시대가 변하면 질병도 변하게 마련이다. 굳이 20세기에 신출한 에이즈(후천성면역결핍증)를 꼽을 필요도 없이 역사 속에서 질병의 패턴이 크게 바뀌어 왔음을 알 수 있다. 80평
-
OB진로 북경서 대결
◎전문한식점 잇따라 열고 고객유치 열올려/북경정국 안정ㆍ아시안게임으로 호황 기대 OB맥주와 진로소주의 두산그룹과 진로그룹이 북경에서 음식점으로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. 북경두산주
-
토속촌-무공해양념으로 조리하는 재래두부
자하문에서 세검정 길을 따라가다 신영상가에서 구기터널 쪽으로 좌회전 해 1백50m쯤 가다보면 길옆 바로 옆에 서있는 하얀 타일의 얕으막한 2층집을 발견하게 된다. 이곳이 내가 자주
-
귀향(전주시 중앙동)
유승국(의사·유네스코 전북협회장)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으나 칠순 나이의 내과의사인 나는 세월이 갈수록 구수하고 인정이 넘치는 옛 고향 시골집 된장 맛이 그리워진다. 육류는 소화가
-
수궁|박용민
원래 채식보다는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 식성이라 팀과 함께 전국을 돌다보면 제법 이름난 음식점이나 오랜 전통을 가진 음식점을 대충 한두번씩은 들락거렸다. 그러나 지난 10여년 동안은
-
나의 단골집|『용 금 옥』|곱창 곤 물에 통째 끓인 추어탕 맛은 일품
술을 별로 많이 마시지 않으나 술꾼들이 좋아하는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고 담백한 것도 즐기는 편이다. 식성이 이렇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형님들을 따라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용금
-
코리아로드를 가다|중국생활 배우고 서울소식도 알고|수출입 "전진기지"
외국생활이나 해외여행중에 우리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은 꽤 큰 행운중의 하나다. 며칠이라도 북경에 머무르는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 두산식당에 들러 한국음식을 맛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
-
「7월행사」 계산된 속셈|소비재부문 생산강화의 배경
북한은 최근 들어 「인민소비품」생산증대를 강조하고 있다. 주요 언론매체들이 방직·식료품·일용품등 경공업부문의 생산정상화, 품목의 다양화와 품질향상, 원활한 공급망 구축등을 역설하는
-
싸전은 문전성시
미국·일본·한국에서 방문하는 동포들도 반드시 쿠일류크를 찾는다. 그만큼 쿠일류크는 유명한 곳이다. 쿠일류크란 우즈베크말로 「양들이 많이 있는 장소」란 뜻이다. 옛날에 가축시장이 있
-
기업들 「장외 올림픽」도 뜨겁다|기발한 아이디어로 치열한 홍보
서울 올림픽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장외 경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.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올림픽은 세계 1백61개국 선수들이 2백37개 메달을 놓고 벌이는 스포츠 대결만이
-
"무더위를 이기자"복중 생활지혜
실내는 불필요한 가구를 모두 없애 단순하고 시원하게, 옷은 물빨래를 하는 목면으로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택해 세련되게, 음식은 고단백의 제철식품으로 입맛나게. 이는 살림솜씨가 소
-
(20)외곬 기업
기민한 변신과 다각경영은 기업이 「살아남기위한」필수전략이지만 말처럼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. 율산·제세등 이른바 「무서운 아이들」의 포말현상이나 동립산업·한국생사·화신산업등 한때 기
-
5천년"우리맛"한자리에
우리민족이 5천년역사속에서 먹고 마셔온 식생활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「한국음식5천년전」이 오는 9월10일부터 11월말까지 서울경희궁터 (구 서울고등학교자리)에서 열린다.
-
"고집꺽고 내부단결 계속됐으면…"|신민 전당대회를 방청하고…작가 김 주 영
사람을 다루고, 정치에 종사하는 인물로서는 자기고집을 꺾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. 「플라톤」의 말에 의하면 정치인은 이해해주지 않는 고독속에 묻혀 오래 고생하며 인내해야 하는것인
-
총성공방…이것이 "쟁점"
2·12 총선거 합동연설회가 8일을 고비로 거의 끝나가고 있다.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연설회를 통해 여야후보들간에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된 문제는 ▲대통령직선제 개헌 ▲언론자유
-
새로운 한국이 일본땅에 뿌리 내린다|곳곳에서 한국문화의 숨결이…
구주와 인접한 야마구찌(산구)현 구가(구가)군에 있는 도자기가마/다다야끼(다전소)운게이잔요(운계산와)외「다무라·운도」(전촌운동·29)씨는 81년 한국에 건너가 안동오씨 밑에서 청자
-
"맛의 세대차" 두드러지고 있다|젊은층과 장년층, 식탁 위서 "보이지 않는 전쟁"
세대의 단절이라는 말이 흔히 쓰이고 있지만 그 단절의 폭이 가장 깊고 넓은 것 가운데 하나가 음식의 세계가 아닌가 할 정도로 우리 식탁에는「맛의 세대 차」가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다
-
자장면 새참에 도급모심기
바둑판 모양으로 정리된 66㏊ 널따란 들판. 싱그런 6월의 아침햇살이 물잡힌 논배미마다 가득 가득히 괴어간다. 경남 울산시교외 송정들-. 상오6시 송정 시외버스 정류장에 경주행 시
-
맛을 찾아서 (4)|천렵
대표적인 민물고기의 하나인 쏘가리는 복숭아꽂이 만개할 때부터 1∼2개윌후에 산란한다. 바로 복숭아꽂이 피어서 질 때까지의 쏘가리 맛이 가장 훌륭할 때라는 이야기가 된다. 쏘가리를
-
맛의 원천 간장
『얘야, 이것 맛좀 봐라.』 부엌에시 풋나물 무치던 손으로 어머니가 딸을 불러 맛을 보게하는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이다. 미각은 45세가 넘으면 둔감해지기 시
-
식탁도 날로 국제화
미국산 쌀밥에 호주산 쇠고기, 아르헨티나 근해에서 잡은 오징어를 일본산 간장에 찍어먹는다. 콩나물은 미국산 콩으로 길러먹고 식사후엔 스리랑카산 홍차를 마신다. 우리의 식탁이 어느덧
-
주부39% "식품광고 안믿는다"
주부들의 식생활의식이 점차 과학화되고 있다. 식단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가족들의 영양상태를 점검함은 물론, 매일매일 다양한 식단계획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. 보건신보에서는 지난
-
장 담그는 요령을 알아본다
장맛이 좋아야 음식맛이 좋다는 장류는 전통적으로 일조시간을 고려, 음력 정월중순께부터 담그기 시작하는 정월장을 으뜸으로 쳤다. 재래식과 개량식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는 고추장·간장·
-
주문 식단제
주문 식단제가 제대로 실시되면 우리 식생활 음식문화는 거다란 변모를 겪을 것같다. 내년 1월1일부터 한식을 파는 업소에서 이것이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산될 경우다. 이 제도의 목표는